어느 계절에 어느 식품이 좋은지 그닥 관심도 없고 잘 모르지만... 우연히 오늘 아침 티비ebs에서 하는 요리프로그람을 봤다 요새 마늘쫑이 좋을때라고 하네 그래 좀 있으면 마늘이 나오는때구나...
대부분 방송요리는 따라하기에 재료 준비가 쉽지 않아서 그냥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 가끔은 해 먹어보고픈것들, 할만한 것들도 있다 오늘 그래서 오후에 성당일로 다녀오다가 자매들과 약수시장에 들렀다 마침 마늘쫑 한단에 1,200원 돼지안심도 세일해서 600g 에 3,630원....이게 웬떡? 얼렁 사와서 잊어버리기 전에 해 보자 돼지 안심을 결대로 7Cm 길이로 얇게 썬다 불고기 양념하듯 진간장, 설탕 (+매실엑기스 조금), 마늘, 후추, 참기름, 생강을 넣어서 양념하되,,,,,짜거나 달지 않게... ** 돼지안심 대신 오징어, 새우등 다른 재료를 써도 된다 ** 약 15분 정도 재워두고... 마늘쫑은 깨끗이 씻어 다듬어 가늘게 갈라준다. 안그럼 넘 굵어 데글거리니까... ㅋㅋ 오늘은 내 손도 출연하넴... 이렇게 가늘게 가른 마늘쫑은 약 5Cm 길이로 썰어놓는다 좀 깊은 펜에 기름을 두루고 양념된 돼지고기를 볶는다 고기가 약 80% 정도 익었을 무렵 썰어논 마늘쫑을 넣어 함께 볶는다 중간에 먹어보며 마늘쫑이 아삭하고 상큼하게 씹힐때까지 볶는다 덜익으면 맵고...넘 익으면 질겨지니까 요거이 노하우구먼...ㅎㅎ ㅠㅠㅠㅠ 마지막에 먹어보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고기자체로 짠것보다 소금간으로 보태면 더 맛이 깔끔한것 같다)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옮겨놓고 식탁조명에 사진을 찍으니 노출부족으로 사진이 전부 흔들렸다
음식만들기도 바쁜데 일일이 삼각대를 쓰기가 번거로와 걍 찍었더니 이모냥이닷 오늘 후드스타일리스트는 실패지만 마늘쫑 돼지안심볶음은 중식 부추잡채 못지않게 맛있다 이계절 몸에 좋은 마늘쫑도 실컷 먹을 수 있고 기름기 많아 설겆이때 난리를 지기는 삼겹살 보다 좋은 안심을 쓰니 꿩먹고 알먹고.... 덕분에 반병이 가볍게...ㅎㅎㅎㅎㅎ 아~~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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