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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12년)

백두산여행-4일차 숲공원

by 아침이슬산에 2012. 7. 29.
. . 백두산 여행 4일째 2012년 7월 2일 (월) 6월 29일 도착, 이도백하로 이동 하루 숙박후 6월30일 2일째에 장백폭포를 비바람속에 보고, 북파로 올라갔다 안개속에서 하루 보낸후 다음날 7월 1일 북파 일출및, 천지물가에서 환~한 날씨속에 아름다운 백두산천지를 만났다 이제 7월 2일, 여행 4일차 아침이 밝는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짙은 운무......일출은 고사하고 하루 날씨가 걱정스럽다 그래도 혹시나 하며 아쉬운 마음에 언제 또 올지 모를 백두산 북파에 마지막 인사라도 할 양으로 다시 찾아본다 몇몇사람들이 나와같은 마음으로 천지에 이미 와 있지만.... 한여름에도 우모복이 필요할 정도로 제법 춥다 그나마 고아자켓이 없었으면 얼어죽을뻔? ㅋㅋ 다녀온 흔적만... 기상대에서 아침식사를 먹는데 작년에 왔을때는 식사내용이 좋았다는데......아주 곤란할 정도로 형편없는 아침을 먹은후 셔틀버스를 이용 북파 입구 매표소로 내려간다 한 30여분 정도를 내려가는 길 150대의 셔틀 뻐스는 예전 쌍용에서 나온 "이스타나'이다 쌍용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아마도 그 기술로 만든차인가 본데.... 차 앞에 벤츠 마크를 붙이고 차 이름은 '스타나' 이다 ㅋㅋㅋ 차....좋다 !! 그리고 북파로 올라가는 길 사방엔 온갖백두산 야생화, 특히 백두양귀비가 지천으로 피어 아름답기 그지없는데...내릴 수가 없으니.... 그나마 중간에 도로 공사때문에 한차선만 교대로 운행하는 구간이 있어서 이 근처에서의 아까운 야생화 촬영은 접어야했다. 6월 30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출발하던 북파 출입구로 되돌아 왔다. 사진상 내 머리 뒤쪽이 북파인데....뿌연 운무에 휩싸여 있다 어쨋던 하루라도 너무나 청명한 천지를 만났으니 백두산을 항하여 절하고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맘속으로... 혹시나 머지 않은 장래에는 중국이 아닌 북한땅을 통하여 올라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천지일정이 취소이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행은 무얼할까....고민중 이도백하로 가는길에 머지 않은곳에 있는 숲공원을 방문 뻐스를 타고 달리다 보면 중국은 자연숲을 자연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는것 같다 이는 땅이 넓은 미국을 달리다가 보여지는 자연이 자연그대로인 모습을 볼때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넓은 만주땅이 우리 조상들이 살던 우리의 옛땅이 아니던가! 연길에는 조선족이 80% 이상 되어서 길거리 간판엔 한글이 먼저 쓰여있고 그 아래 중국한자가 쓰여져있다 자꾸 시간을 흘러 점점 중국땅으로 되어버리고 백두산마저 그네들것으로 가꾸고 있으니.....맴이 심난스럽기도 하다 흐린날에 잠깐 내려온 햇살에 연초록 잎이 더없이 곱게 보이던 순간... 숲속은 전체가 다 이런 보도를 만들어 일절 숲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 숲 보존을 잘 하고 있다...요런건 본받을 일이다 예전에 미국 엘로우스톤에서도 온천등을 보존키 위해 이런 보도길을 만들어 그 외에는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던 모습이 무척이나 좋아보였던 기억이다 숲속 끝자락에 있는 폭포 비슷한 곳...... 물살이 거세서 제법 근사한 생각이 들엇지만....걍~ 힘차게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크다란 바위틈 계곡으로 흘러가는 모습은 시원하고 좋다만 사진에는 그 느낌이 전해오질 않는듯 하다 한 바위에 부딪치며 부서지는 물살을 순간포착으로 물방울까지 잡고 싶어서 한참을 혼자 쑈~를 한것. 얼어붙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이동중 먹은 점심은 여행기간중 가장 훌륭했다 북파 기상대산장에서 식사가 영~ 시원찮았으니 이것은 아주 진수성찬이다 특이한건, 이곳 식당들은 한결같이 '목이버섯'을 많이 먹는다 우리네는 잡채에나 고명으로 조금씩 넣는데 이들은 이것을 불려서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많이 먹는 모냥이다. 결국, 나도 한봉지 사왔다 ㅋ 다시 이도백하로 돌아와서 별4개라는 호텔에 든다 아마도 여름 성수기때만 하는지....호텔이 좀 그렇다 화장실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하지만 땅값이 싼가, 방은 무척 크다 4층방에서 내다본 호텔주변......조촐한 시골 호텔앞 길에서 저녁무렵 호텔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미인송공원에도 잠시 들렸다 미인송은 이곳 백두산 근처에서만 서식하는 쭉쭉뻗은 소나무인데........키만 하늘 찌르듯 크고......우리의 금강소나무가 더 멋진것 같다 ㅋ 저녁먹고 한잔하고 쉬다 이곳은 일출이 새벽 3시 30~40분경이니 새벽부터 설쳐대서 하루가 무척 길다 내일 7월 3일은 남파로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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