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스카루드...다른 일행들이 오전에 스카루드 외곽에 있는 미류나무 동네에 점심후
다시 간 사이 룸메와 스카루드 시내 구경하며 동네 사람들, 아이들과 인사하고 사진담아보고.......
남자들은 찍을만한 인물이 없고, 여인네들은 얼굴을 가리며 못찍게 하고, 아이들만 더러더러 찍어본다
그런데 워낙 팍팍한 오지의 없는 살림살이속 아이들이라서인지....대부분 꼬질꼬질
그래도 이 소녀는 그중 옷도, 모습도 젤 깔끔하고 예쁘다
그럼에도 손등을 보면 거친 환경에 사는 현실이 보인다
살짝 피부가 마르고 터 있다...아직 촉촉한 할 피부를 지녀야 할 나이인데...
이 아이도 그렇다
얼굴, 손, 옷차림 다 팍팍한 삶속에 있는것 같다
예쁘고 순수해 보이는데....ㅠㅠ
착한 아이..... 부탁하는대로 나무 옆에 모델처럼 서준다 ㅋㅋ
눈이 너무 예뻐서 관심 대상이었다
눈 예쁘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는 순수소녀
이렇게 카메라 들고 오는 관광객을 별루 만나본 적 없는 아이들이라
그저 우리가 신기하기만 한 순진한 아이들이다
갑자기 튀어 나온 할배
나도 찍자며 끼어 들어 우지나 웃겼는지.......
할배 화탕한 웃음이 담긴 사진은...... 나중에 공개하자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 전쟁을 위해 들어 왔을때
부하 장군 몇이 너무도 아름다운 훈자에 반해 정착을 했다고 전해지는 그 후예들.....
그래서인지 서양사람 얼굴과 현지 알리안족등과 섞여서 정말 예쁜 얼굴이 많다..특히 눈이 하나같이 예뻐다
이 소녀도 참 예쁜 얼굴인데 피부가 엉망이다
어려서부터 건조하고 거친 환경에 태양빛 마냥 받고 자라며 제대로 씨지도 못했는지
그 여린 피부가 죄 트고 메말라 갈라지고.....ㅠㅠ
ㅎㅎㅎ 까 꿍?
요 꼬마들은 학교가 파했는데도 두리번 거리며 우릴 따라 다녔다
.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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