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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30]
풍경사진만 즐거운게 아니다 ㅋㅋㅋ
꽃사진도 땅바닥을 기며 해괴한 모습으로 엎디어 찍느라 무척 중노동이긴 하지만
그런데로 새로운것을 배우는 재미가 있다
큰 앵초 찍으러 강원도 모처로 간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냥이다
가평 용소폭을 거쳐 결국 야생화의 보고, 광덕산에 도착한다
으아리가 작년에 많았던 곳을 찾아가니 한송이도 없고 몇송이 이제 올라오기 시작한다네....
귀한 야생화 대신 흔하디 흔한...그러나 천상의 화원을 만드는 꽃밭에서 놀다
생각만큼 수확은 없었지만..... 온 산을 뒤덮다 시피한 야생화밭에서 놀며 담아온 숲속 요정들이다
이제부턴 꽃이름 외우는일이 큰일이다...ㅠㅠ
▽ 홀아비바람꽃
도무지 왜 그런 이름이 붙여 졌는지 모르겠다 이토록 앙징맞고 귀여운 요정들인데...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Nakai>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 풀
홀아비바람꽃은 꽃대가 보통 1개씩 올라와 피는 모습이 홀아비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속명 Anemone는 바람 또는 바람의 딸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하였다.
종소명 koraiensis는 '한국산의'이라는 뜻으로 한국 특산종임을 나타낸다.
꽃이 너무 많아도 걱정이다... 어떤것을 찍어야 하나....모델찾는일이 성공의 지름길이닷
다른곳에선 이미 다 진 얼레지가 드믄드믄 남아서
개별꽃 어린 아기들과 놀고 있다
이웃사촌들~
▽ 작년엔가 예봉산에서 많이본 피나물이다
나물인데 독성이 있어 먹을 수는 없단다
짙은 황금색 꽃은 보기엔 아주 아주 화려하고 이쁜데 사진상으론 그 값어치 나타내기가 어렵다
▽ 동의나물
위 피나물과 비슷해 같은 꽃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꽃모양도 틀리고 결정적으로 잎사귀 모양이 취나물처럼 둥글다
피나물은 길죽 뽀죡한 잎이 3장으로 벌어져 있다
동이나물의 취나물 닮은 잎사귀
역시, 독성이 있어 나물이지만 먹지는 못한다
아직은 야생화 찾는 일이 매우 서툴고 어렵다.... 일단 야생화 꽃을 모르니 보고도 지니치기 일수다
그래서 꽃사진 팀을 따라 다녀야 한다
▽ 벌깨덩굴
배경 고려하며 찍느라 애 먹었다 ㅎㅎㅎ
이날 찍은 사진중 그나마 내 맘에 들었던 것
예전에 다른곳에서 보았던것을 크기가 커서 다른종류인줄 알았는데
이곳 벌깨덩굴은 키도 작달막하니 앙증맞고 이쁘다
이제 꽃대가 올라오고 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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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확은 없었지만 새로운 시작에 만족했던 하루의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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