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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거

성공한 딸기쨈 & 실패한 매생이 경단

by 아침이슬산에 201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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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2]




사실은즉은...... 내가 요리도 제법 잘한다 (믿거나 말거나)

근데, 수년전 부엌 전선을 떠난 이후, 음식 만드는 일이 귀찮아지고 하기도 싫어지며

거의 손을 놓고 있다.  대신, 건강 식단이 등장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음 ㅠㅠ)   

배고픔을 면하기 위한 간단 식사만 하는데....


매일 아침 식사 대용인 사과+견과+수제 요그르트+아로니아...를 아침으로 먹고 (아, 커피 두잔이 먼저 일순위임..ㅋㅋㅋ)

조금있다가 출출할 즈음 아점겸 우유+ 바나나+브로컬리를 갈아서 귀리가루+ 들깨가루를 섞어 든든히 먹는데

요것도 섭해서리, 가끔 빵을 찾곤한다

그 빵도 밀가루라..... 몇년전 부터 보리가루를 이용한 빵을 가끔 만들어 먹는다

달지 않게 하니 커피랑 먹기는 좋은데,,,

근데 우째 점점 초딩 입맛으로 변하는지 가끔 달달한것이 필요하다... (당 떨어지는가벼~)


그러나 판매하는 쨈은 달고 방부제 드가고 등등 해서 노노우~

근데 몇일전 티비에서 간단  딸기쨈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하길래 따라해 봤다



재료:  딸기 10개쯤/설탕/레몬...... 달랑 3가지






딸기는 꼭지를 따고 소금을 쬐금 넣어서 씻어낸다


 

 



레몬은 딸기쨈에서 나는 설탕맛등 잡맛을 잡아 주는데....요게 신의 한수다


 레몬 반개를 갈면

이만큼.... 적당한것 같다 




씻은 딸기는 포크로 딥다 으깨줄것





그기에 딸기양의 반정도 되는 설탕을 넣고, 레몬도 섞는다

(흰설탕이 더 상큼하지만,,, 유기농 황설탕임 ㅋ)






딸기와 설탕, 레몬액 섞은것을 전자 레인지에 넣고 약 8~10분 정도 돌린다

뚜껑이나 랩등을 덮지 않는이유는...수분이 증발해야 끈적한 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 그런데  이거이 뭔일이랴???!!!

한 4~5분 지나니 진~한 딸기쨈 냄새가 나는데... 딴짓 하느라 렌자렌지 안을 안 들여다 봤더니

이모냥이 됬다. 즉, 딸기쨈이 끓어 오르며 부풀어 용기를 넘쳐 난리 부르스  ㅠㅠ


중요한 사항 한가지를 깜빡했다 ㅠㅠㅠㅠ

용기는 내용물의 적어도 5배 이상 큰 그릇을 사용해야 해야 부풀어 올라도 넘치질 않는다  쩝



 

 



딸기쨈  한 1/3 정도 넘쳐 손해봤지만, 좌우간 완성은 됬다




 딸기쨈 맛이 환상이닷  !!!!!!!!!!!!  완전 강추


과거에 사먹던 딸기쨈과는 게임이 안된다 꺄오~






먹던 보리빵에 발라 먹으니 느므느므, 정말, 진짜 맛있다 히히히~

게다가 달랑 10분이면 완성이니,

조금씩 만들어 바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냉장고에서 버림받지 않아도 된다 하하~






영양 보리빵 레시피는 궁금한 분들에게만 공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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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매생이 경단 만들기


매생이 좋은것이야 누구나 알지만 겨울 한철 나오는것을 일년내 보관해 먹기 쉽지 않다

비싸기도 하지만, 씻어 조금씩 나누어 냉동하는게 귀찮아서 못먹다가

마침 현대 홈쇼핑에서 딱 일인분씩 급속동결 건조된것을 판매 하길래 얼릉 구매했다


육수에 떡국 후딱 끓여 먹을때 매번 겨란이나 들깨가루는 넣곤 했는데

입맛의 변화도 필요하고 해서 이 매생이 항봉을 떡꾹 거의 완성즈음 톡 넣으면 걸쭉한 매생이 떡국이 된다


매생이가 피부에도 그렇게 좋다니

여자들은 한번씩 시도해 보면 손해는 안볼거다 ㅋㅋㅋ



재료: 불린 찹쌀 한주먹 + 매생이 적당량

(나는 냉장고에서 천대 받던 찹쌀을 불렸고, 건조 매생이 2인분 물 쪼금 넣고 불렸다)


 




가급적 찹쌀 가루를 사서 쓰던가, 아니면 믹서기 좋은것으로다가

아주 곱게 가루를 낼 수 있어야 할것 같다


나는 믹서기 꺼내기 싫어서 블랜더로 갈으려니 이거이 쉽지가 않다

날 주변에 불은 찹살이 낑겨서 잘 안되고  곱게 갈리지도 않는다... 에휴~


 



어쨋던 찹살 가루에 매생이를 넣고 물을 약간 넣어서 반죽을 잘~

자알~ 해야 한다




그런데, 경단 만들어 본지 한 40여년도 더 지났으니..... 반죽이 질어 졌다 흑 ㅠㅠㅠ

반죽상태를 봐가며 물을 아주 조금씩 부어야 한다


질어진 반죽이 동그랗게 될리가 없다 ㅉㅉ





어거지로 수제비 뜨듯 수저로 떠서 적당히 뭉쳐 끓는 물에 퐁당 하여

좌우간 만들어 냈고.... 집에 있는 들깨가루, 검은깨, 흰깨등에 굴려 못먹을 형편은 면했다 ㅋㅋㅋ




찹쌀 한컵이 안되는 양인데도 꽤 되니 혼자 먹기 많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배고플때 3~4개씩 먹으며 간식도 되고 피부미인도 될꺼다 ㅋㅋ




이렇게 오늘 소동을 치른 딸기쨈과, 거의 망친 경단이 완성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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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가끔 뭔가를 만들어 먹는일이 즐겁기도 했는데

아이 결혼해 분가하고 나니 집에서 밥먹는 일이 드믈어져서

참으로 오랜만에 주방을 어질러 봤다 ㅎㅎㅎ


에고....







말린 매생이 일인분씩 포장 되어 있는 것

재조 날짜도 좋고.... 앞으로 애용하기 위한 정보

편리하고 간편하고, 일년내 먹을 수 있고...


공급자:  현대그린푸드(주) 0503-5471-5247

제조사: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동림푸드 (노동리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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