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난거

물회의 정석 - 을왕리 선녀풍 황제물회

by 아침이슬산에 2017. 6. 24.




.

.



[17-06-22]



물회에 대한 내 기억은 그닥 남아 있는것이 없는데...

성당 자매들이 맛난곳 있다며 가자 한다

맛난것 먹으러 다니는것 처럼 신나고 즐거운일도 없으니,

조그만 내 애마로 운전하여 "을왕리 선녀풍"을 네비에 찍고 달린다



이미 너무도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음식점이라 검색을 해 본 결과....

12시 정오에 오픈하는데, 사람이 많아 미리가서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한다

1시간 정도 기다리는것은 예사이다.


오전 10시에 출발, 자유로~외곽순환~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경유 드디어 "선녀풍"에 도착한다







이미 생생정보통등 티비에서도 여러군데 소개되었고

맛집 칼럼니스트들도 많이 맛평가를 해 내 놓은, 그야말로 유명세를 단단히 타고 있다

도착하여 입구에 번호표를 받으니 27번..... ㅋㅋㅋ


우리가 12시 40분쯤 입장해  먹고 나올즈음엔 100번이 넘어갔다... 그들은 오후 2시반도 넘어야 먹을듯 ㅋㅋㅋ





2층에 올라가니 이렇게 번호표 전광판이 보이는 대기석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다려야 하는지...안봐도 비됴




대기석은 건물 2층 복도에도 즐비~~




2층 복도에서 식당 건물 밖 3거리를 내다보니 건너편에도 선녀풍이 있다. 

처음엔 저리로 먼저 갔는데..말인즉은 저 집은 2호점이라 하지만, 실제는 전혀 상관 없는 집이란다

또 그 앞에 속초물회집도 있지만

유명세를 탄 선녀풍 1호점만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오고 기다린다




평일 11시반도 안되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고 길가에도 차가 주욱 늘어섰다

대기표는 43번을 넘어가고 있고......





1층 식당 주방은 준비로 한창 바쁘다

회거리가 주재료이니 매일매일 들어오는 신선 재료 손질에 시간이 걸릴듯.....

결국, 20분 지각하여 12시 20분에 오픈하여.... 1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다.. 을매나 맛있길래 이 야단들이람??




종합 회거리가 다 들어간 '황제물회'가 단연 인기다

大자 70,000원, 中자가 50,000원이다





12시 반이 넘어서 입장한 식당엔 사람들로 꽉차 있다

앞쪽 테블부터 안내 되는대로 가 앉아야 한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선녀풍 '황제물회'가 드디어 나왔다

6명이 대자 한개와 해물파전 한개로 실컷 먹는다











처음에 입어 넣은 전복이 어찌나 오돌오둘 신선한지.... 감동이다 ㅋㅋㅋ

멍개, 해삼,  낙지에 송어와 또 다른 회가 그득 !!





우선 몇가지 회를 개인접시에 담아 와사비장에 살짝 찍어 입맛을 돋군다





인원수 대로 국수도 나오니 회를 먹고 난후 끝내 주는 맛국물에 말아 먹거나

밥을 시켜 말아 먹어도 좋은데....국수가 더 맛난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갔다는 해물파전은 물회에 밀려 별 빛을 못보는듯.......





맥주에 소주에 청하까지 자매들 돌아가며 입맛대로 맛나게 먹고

배 뚜둥기며 나온다


어느 노인 어르신은 주말에 가족과 왔다가 넘 맛있어 평일에 전철타고 버스타고 친구 데리고 다시 왔댄다

그럴만한 값어치가 있는듯 하다

대부분 맛집이라고 알려진곳, 막상 가보면 다른경우가 허다한데

선녀풍 1호점은 한두번은 더 가 보고 싶다





주말에 전쟁치르듯 많은 손님을 맞이해서 그런지

월/화는 휴무다

** 삼거리 건너편에 있는 '선녀풍"  자칭 2호점과 이곳 선녀풍과는 다른집이라 한다

그러나 선녀풍이 휴무하는 날 2호점은 영업, 수요일 문닫으니 모르고 갔어도 꽝칠일은 없다

비록, 다른집에서 먹게 되더라도....ㅋ


.

.

.


그리고 근처 2분 거리에 있는 선녀바위 해변으로 가본다


▽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이다

물이 빠졌을때 석양빛 받은 일몰 사진이 될만한 곳 같다




우리가 간 시간은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동해바다를 연상케 했다




입구에서 음식찌거기나 새추깡을 주면

갈매기들이 떼로 몰려와 겁도 없이 달겨드니

후레시 없어도 역광으로 갈매기가 예쁘게 직힌다




트럭카페에서 단돈 3,000원에 커피를 시키고

파라솔 아래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는 기분도 괜찮다





주인장이 사진도 하는....쌘스만점의 노상카페인 셈이다




날씨 좋은날, 붐비지 않는 공항 고속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도 즐기고

맛난것도 먹어볼 수 있는

그리고 을왕리 노을이 곁들인 낭만을 잠시 즐기고 싶다면

한번.... 시도 해 봄직하다



끝.







'◈˚˚ 맛난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메뉴~오트밀 팬케잌  (0) 2021.01.31
여름엔 역시 시원~한 모밀소바  (0) 2018.08.13
니들이 이 맛을 알어?   (0) 2017.05.03
성공한 딸기쨈 & 실패한 매생이 경단  (0) 2017.03.23
쌘드위치  (0)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