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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거

니들이 이 맛을 알어?

by 아침이슬산에 201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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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7]







지난 1월 아이슬란드 여행시 준비해 갔던 즉석 쌀국수다

컵/사발 라면을 사러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발견하고 20일 여행이니 상당량을 구입해서

얼마나 맛나게, 편하게 요긴하게 잘 먹었는지 모른다.

평소 인스턴트 식품을 거의 안먹는 나로서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찌나 여행중 맛나게 잘 먹었는지

돌아와  집에서 가끔 간식겸, 출출할때 먹으려 또 샀다 ㅋㅋㅋ


가격을 잊어버렸는데.... 아마도 개당 1,300~1,500원 정도 되는거 같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도록 용기에 분말 스프에 양념 건더기 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도 어디인지 몰랐는데...칠갑농산이네. 여기 칠갑농산이 메밀국수등 괜찮은 먹거리가 많다





20일 동안 5명 식량의 일부분이니 얼마나 많이 샀는지....

게다가 용기 부피까지....포장시 감당이 안되어 결국 다 뜯어서 용기는 버리고

비닐 봉지에 국수를 몇개씩 담아 꾹꾹 눌러 포장했고,

용기는 다이소에서 뚜껑이 있는 스텐그릇을 5개 사서 쓰기로 했다

그렇게 짐 부피도 줄이고,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는데도 얼마나 짐이 많은지

레이캬비크 공항 입국시 그곳 직원이 입을 다물지 못하더라는.....ㅎㅎㅎ

(에이고...이제와 생각하니 ... 그 많은 짐때문에 힘들게는 다녔는데

그덕분에 경비가 대폭 줄어서 좋은점도 있다. 정말 아이슬란드의 물가는 엄청 비싸다)



컵라면과 먹는법은 똑 같다. 

스텐그릇에 마른 쌀국수를 넣고, 분말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끝 !


  





뚜껑을 닫아 몇분 기다리면 맛나게, 시원~한 멸치국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머, 니들이 이 맛을 아러?? "

한동한 cf에서 유행했던 '니들이 게맛을 아러?' 버젼은  평생 써먹는다 ㅋㅋㅋ





여행중에는 김치를 말려서 갖고 갔는데, 김치찌게용으론 좋은데

불려 먹으면 맛이 덜하고 질겨서....... 생김치 7kg 을 싸서 단디 포장해 갔더니

매 끼니마다 을매나 맛나게  잘 먹었는지 모른다. 

김치 사서 먹어도 되겠구나 하고 마음을 바꾼 계기도 됬다는....ㅋㅋㅋㅋㅋ




10,000원짜리 베트남 쌀국수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시원, 담백하고 제법 쫄깃한 면발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라면처럼 먹고 나서 뒷맛이 복잡하거나 물을 키지도 않고 깔끔한 맛에 안성맞춤 인스턴트식이다

뭐....국물스프에 뭔가 좀 들었겠지만..... 그 정도는 용서가 된당 ㅋ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먹은 국물파인 내게는

가~끔 아주 딱맞춤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다음번 여행지에도 갖고 가야지.....

중국같은 곳은 음식이 잘 맞지 않으니 크게 도움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