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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천산 카라준초원-여행

천산카라준 초원 출사기 (18)

by 아침이슬산에 201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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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산맥 카라준 초원 출사기 #18


여행 6일차...3번째

2017-06-04


텐산 카라준 초원에서 충쿠스타초원으로 이동





카라준 초원에서 셔틀로 이동하여  삼거리에서 일반버스로 환승

다시 한참을 달려 카라준 풍경구를 벗어나는 곳에서 하차, 웬 케이블카를 탑승하게 된다


애시당초 서부 카라준 입구로 되돌아 가는 것이 아니라

충쿠스타 초원으로 가기위해 다른 입구로 나오는것 같다

한낯 태양이 이글거리는 시각

정말 썬그라스 없이는 눈을 뜰수 없을 지경이다.  그만큼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는 예기이기도 하다




빨강 별표시된곳이 현재 'yor are here' 인 케이블카 탑승장이다

지도에 연보라색으로 표시된곳이 카라준 초원 주 촬영지역이고 그곳에서 설봉의 천산산맥이 잘 보인다

중간 삼거리에서 버스환승하여 케이블카 타는곳까지 왔다

이제 그곳에서 하늘색과 갈색으로 표시된 구역안에 난 길을 따라 가며

충쿠스타 구릉초원에 들어서서 협곡과 몽환파를 보게 된다





케이블카 타는데도 뭐 그리 복잡한지.... 한참을 기다린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발권 컴이 고장을 일으켯는데 담당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더란다. 하여 가이드가 컴 고쳐서 표 받느라고.....ㅎㅎㅎ 쭝국이다 ! )


기다리는 동안 간식으로 고픈배를 달래고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요 강을 건너 내려오는게 전부다

불과 100미터나 될까 싶은 짧은 구간이지만 산세 경사도 심하고  배타고 건널수는 없는 지형이다 ㅋㅋ

늦게 타서.... 앞쪽 자리 못잡고 옆구리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마침 가이드가 옆에 있어 물어보니

"쿨타이허강' 이라한다.... 글타고 딱히 기억할 이름도 아니지만....





조금 내려오니 멀리 흰구름 솟은 하늘이 보이고 초록물 들은 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나름 좋다

왜 물색이 누런 흙탕물이냐고 누가 묻는다.... 왜겠어?  주변에서 흘러들어온 진흙이 섞여서겠지... 맞댄다.ㅋㅋ





구곡 18만 이라 이름 붙여진 대 협곡이 보이는 곳까지 그곳의 셔틀을 타고 이동한다

근데 그보다 먼저 크오크스 그랜드캐년이란 곳에 잠시 들러 아주 멋진 협곡의 한부분을 잠시 구경한다

여기가 어디냐, 모하는 곳이냐등등은 이런 안내 간판을 부지런히 찍어 두면 아주 유용하다


근데, 무지 쬐그만 글씨라....

핸폰으로 찍은거지만.... 쫘~악 확대 해서 보면....


크오크스 대협곡은 텐산산맥 남쪽 사면의 중간부분 에서 시작된다

협곡은 바위의 지형변화와 텐산의 눈이 녹으며 상호작용에 의해 오늘에 이른다

이곳에는 양쪽에서 짤리는 독특한 지형의 모습이 존재한다

경사면이 매우 가파르며 깊게 꼬이며 도는 형태이다

협곡의 수직 깊이는 무려 360미터에 이르는데 배를 타고 관람하는 사람들은

깍아지른 절벽에 경악할 지경의 스릴을 느낄것이며

절벽과 바위들의 버라이어티를 구경할 것이다

..나머지 생략  (온갖 자랑질이네 머 ㅋㅋㅋ 근데 얼핏 봐도 멋지긴 하다)







그 협곡을 잘 내려다 볼 수 있게 데크를 설치해서 따라 다니며 보면 된다

머리꼭지 타 들어갈듯 뜨거운 한낮에  이걸 보러 내려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또 언제 오냐며 전망대까지만 가기로....




구릉형태의 사면엔 양, 소등의 발자욱으로 만들어진 길들이

이제 만나게 될 몽환파 구릉에서의 멋진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요기가 전망대에서 보는 메인 포인트이다

마치 한반도 지형모양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앞에 툭 튀어나온 바위 너머는 까만 절벽 낭떠러지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더는 못가고 다시 올라와 기다리던 셔틀을 타고 구곡18만이 보이는 구릉지대로 이동한다


여기 입구에서도 급한대로 핸폰샷으로 입간판을 찍었는데.... 깨알 글시 앞쪽을 확대해 보면....


이곳은 쿠오크스 대 협곡 경관에 포함되는 곳으로 방문객들은

우뚝 솟은 텐산산맥의 아름다움과 함께 즐길수 있는 곳이다

이강은 대협곡 끝까지 물에 잠긴 용처럼  돌고 꼬이며 흐르는 모습이다

남쪽에서 북쪽까지 5,600 미터 (킬로??)이고 동서로의 폭은 2,000미터가 넘는데

9번 구부러져 18번 돌아 흐른다.

주변은 전 구간에 걸쳐 많은 봉우리와 산으로 둘러 쌓여 흐른다... 어쩌구~~ 나머진 생략


오른쪽 그림은 그 9곡18만에 사는 전통 마을에 관한 안내이다

한족, 회족, 우르그족 그리고 크족이 주류를 이루어 산다는....




초입엔 구릉형태의 너른 초원이 있어 시원하다

사람이 사는지.... 게르도 보이고 천막도 보이고, 양들도 한가롭고 평화스럽다









양가죽으로 만든 이 게르가 오리지날 게르라고 한다

게르 하면 몽골인데.... 그쪽과는 모양도 소재도 좀 다르다





어쨋던 빨래가 녈려 있는 원주민 삶의 한 모습을 잠깐 엿보게 된다

초원 너머로 텐산산맥이 시원하게 잘 보이기도 한다





다시 셔틀로 구곡십팔만 풍경구 입구까지 와서 걸어 들어간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이번 출사의 또 다른 목적지중 한곳을 촬영하게 된다

풍경구 초입에는 관리소와 함깨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아래 3장의 사진은 앞서 게르가 있는 곳에서 나오면서 보이던 '구곡십팔만' 풍경이다




저 앞에 구불구불 용트림 하는듯한 물줄기가 보이고

사진상 오른쪽 작은 구릉에 거칠한 양들의 길이 실핏줄처럼 덮힌 구릉지대도 보인다

저곳이 오늘의 촬영 포인트이다





저 9곡18만을끼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인데 봄여름가을 겨울 인구수가 틀리다





풍경구 입구에는 관광객용 말도 탈수 있고

여느 관광지 모양 양꼬치도 구워 팔고 있다.  물론 맥주도 있고....

촬영을 하려면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오후 8시가 되어야 하니.....무려 4~5시간이 남아 지루하게 기다린다


일반 관광객들은 주변만 둘러보고 다 떠나고, 진사들만 남아서 포인트를 향해 진을 치고 기다린다

포인트가 아랫쪽에 위치에 구릉위에서 앉아서 내려찍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긴 했는데.... 궁디 아퍼 혼났다





내가 자리한 위치에서 보이는 포이인트.  중간에 연두색 구릉선이다

말과 양들이 오른쪽에서 왔다갔다 하며 한가롭다




그런데, 중국인 진사들도 많이 왔는데... 처음에는 포인트를 모르는지 매우 오른쪽, 그것도 아랫쪽에 자리했다가

우리를 보고 아니다 싶은지 우리쪽으로 몰려 온다

(올라오다가 어느 여자가 랜즈를 놓쳐서 50여 미터 구릉 아래로 굴리기도 하고...ㅋㅋㅋㅋ)

그러면 벌써 몇시간째 죽치고 기다리는 우리 뒤쪽에 자리해야지, 앞으로 가서 시야를 방해 하는건 머냐?

자기가 약각 아래쪽이니 안보일거다라는 심산인데.... 정말 못말리는 쨩깨본성을 다시 본다.





어느분은 아예 좀 떨어진 경사에서 찍기도.... 암튼 경사도는 장난이 아니다




마치 실핏줄 처럼 얽기설기 엮인 양들의 길....

처음 티벳에서 저런 것을 보고 무척 신기했더랬는제

볼수록 신기하다

네팔에서는 정말 좁은 저런길을 덩치큰 야크가 야무지게 걸어 다니드라는.....




초봄 파릇한 새싹이 올아온 초원이 더없이 아름다워서

거칠한 느낌의 양때길과 아우러져 나름 특이하면서도 멋지다







요기가  인터넷에서 본 메인 포인트이다

중간 구릉 좀 들어간 곳에 말을 탄 사람이 지나면 그게 그림이다

실제 목동들이 양떼, 말떼들을 몰고 다니지만 딱 8시가 넘어갈때  상황이 만들어지진 않으니

천상 연출을 해야 한다





점차 시간이 가까와 지자 이곳 관리소측에서 나와

카메라를 든 사람들 머릿수를 세어 인당 얼마를 징수?한다 ㅋㅋㅋ 그게 연출료인 것이다

그리고 저 아랫쪽 능선에 자리하여 방해를 하던 두명에게 다가가서 내쫒는다 ㅋ

가만 보니 연출을 한두번 해 본게 아니라, 아주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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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8시가 넘어가면서 뒷편 구릉과 구릉사이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니

아주 멋진 그림이 만들어지고,

이곳에 마부 2명이 교대로 또는 혼자 달리는 모습,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모습등을 약 30분정도 멋지게 연출해 준다




몽환파 말달리기 사진 보러가기 [클릭]------>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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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 근데 신나게 찍다 보니 메모리가 풀이라네........ 이런 젠장 !!! 정말 욕나오는 순간이다.

카메라 가방을 양꼬치 사먹은 가게 게르에 맞기고 여분을 안갖고 와서.... 죽을힘을 다해

뛰어갔다 와서 나머지 찍는통에

그 멋진 연출 장면 상당량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항상 느끼는데.... 심드러도 카메라 가방과 장비는 쓰던 안쓰던 다 갖고 다녀야 한다는..... ㅠㅠㅠㅠㅠ


이번 출사에서는 베터리와 메모리에 대한 압박이 심했다

혹시나 해서 웬만한 인증용/여행기용 샷은

핸폰으로 해결하거나 생략한곳이 너무 많다 ...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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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