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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47 - 초모리리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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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47



여행 13일차 (2번째)

2019-08-13


초모리리 호수로 가는 길--2


이번 북인도 라다크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초모리리』호수로 1박2일 여정길 계속이다

이젠 좀 지루할만도 한 북인도 라다크 오지의 풍경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척박하다거나 험한 자연환경임에도 계속 변화하는 창밖 풍경은

놓치고 싶지 않은 라다크만의 풍경들이기에 여전히 설렘같은 즐거움으로 이어간다



에~효.... 여기는 어디쯤일까....

여행중엔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으니 이정표나 현장을 알리는 안내판, 간판등등을 사진으로 담아 놓으면 좋은데....

북인도 라다크는 그런곳이 그닥 많지 않다





다른곳과 달리 초모리리 가는길은 그래도 길이 그런대로 잘 닦아 놨고, 많은 구간은 아스팔트도 깔려 있어서 차량 이동중 피로도가 좀 덜한편이다

그만큼 이곳으로의 광광객이 많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어쩐지 길이 좀 좋다 햇더니..... 얼마를 가다가 도로공사판을 지나친다

현장 근로자들이 모여서 간식이라도 먹는지....





먼지 풀풀~~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고....





잠깐 궁디가 편하다 했더니 얼마 못가서 또 비포장 길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차가 덜컹 하며 수시로 구도가 망가진다 ㅠㅠㅠㅠㅠ 뭐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일이긴 하다 ㅋㅋㅋ




여행기라도 사진으로 대신하다 보니 일일이 장장 사진 다 보정하며 가려니 실제 여행보다

사진여행 시간이 참 길고도 길다 ㅎㅎㅎㅎㅎ




저 앞에 사람사는 모습이 보이지만..... 건물 모양이나 크기가 군부대다

의무동인지... 빨강 십자표시도 보이공...



부대 앞쯤 지날때




오호~~  이정표도 있네.  초모리리는 근데 없당




길가에 전통가옥집도 지나간다









물통을 지고 가는 사람이 보이네




곧 마주친 공사현장




인더스 강물이 휘어 흐르는 지역에 형성된 마을앞... 온통 주변 산과 흙이 붉은 자주빛을 띄는 동네다. 

라다크 지역 자체가 건조지역이니 산에 나무가 없어서 그 산들의 지질 모습, 성분을 보여주는 색까지....

이동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특별한 풍경이 그래서 지루할 틈 없는 풍광이 되곤한다




티베트에서 부터 흘러온 강물이 이곳서 휘어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마을을 만들기 위해 깍아낸 산비탈은 이곳 지질 형태와 특징을 보여주며 크진 않지만 꽤 활달한 느낌을 준다

무슨 광산 같기도 하고....




다시 출발 !!

주변 산 색감이 진한 자주빛이니 뭔가 어둑한 느낌에 눈앞도 어리어리 하더라는...




바위가 아니고 흙이 쌓이고 다져져 산이 된 곳..... 수도 없이 보게 되는 라다크의 특별한 지질?










어느 사원 앞을 지나며 순간포찱처럼 찍은 사진이다

근데.... 벽에 붙은 안내판 글씨가 선명치 않아 뭔소린지.... 아마도 드라크파의 어떤 사람이 세운 사찰이다~~ 뭐 그런것 같당




다시 눈앞이 좀 시원해지는 풍경앞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이번엔 녹색계열이다.   뭔 성분이면 저런색일런가???

세월을 두고 중간중간 부서지며 흘러내리며 갖가지 색상의 넓은 후레어 스커트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도/파키스탄 북부 산악지형 모습은

참 내겐 이상하게 멋지게 보이곤 한다












강가에서 모래 채취 작업 하는곳도 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 후기정리 하며 찾아보니 해발 4,070 미터 고도에 위치한  "Chumathang" 이라는 곳이다

마침 도착한 서양인들이 세워진 안내판을 찍길레 같이 찰칵 !

안내판 자체는 허술하지만... 첨보는 좀 괜찮은 안내판이다.  'Chumathang 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해서 이곳 지역이름을 알았다는...


안내판에 중요한 내용중 하나는.... '무료 개방 화장실' 이 있다는 것. 

께끗하게 마을을 잘 관리하고 있고 수자원 관리도 하고 있다는/// 뭐 그런내용들이다

나름 라다크-레 주정부에서 붙여놓은것이다... 오호 그래서 구글에도 등장햤구먼.




궁금해서 구글을 찾아보니 나온다.

구글에 보면 위치 지도와 함께 이 근처 갖가지 숙박, 놀이 시설등이 사진과 함께 볼 수있다

아마 라다크도 인터넷이 됬다면 이동중에 중간중간 위치 추적 지도를 찾아 표시해 놓으면 좋았을 것이다




위 지도에 표시된 인더스강 줄기가 아래 사진에 멀리 보인다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도 많은지 여기도 건물을 올리는 공사터가 많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근처 식당을 하나 빌려서 직접 해 먹는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이 있는 옆 길 아래에서 뭔 소리가 들려 보니 아이들과 사람들이 있다

해발 4,70m .....ㅠㅠㅠ   저기 내려가면 올라오기 심드러.... 그래봤자 겨우 한 10미터도 안되는뎅.....에~효 !

안가려다 아이들 노랫소리가 막 들려와 할 수없이 내려가 보기로....




동네 꼬마들 모여 목청높이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누군가 시켜서 하는양, 한두번 해본것이 아닌듯 하다

이러면 사람들이 약간의 어떤 보상을 하곤 해서 그러는가 싶기도 하다.  괜히 안쓰럽넹 ㅠㅠ




왼쪽 zomsa 식당을 빌려 우리가 갖고온 먹거리로 점심을 준비




식당에 자릿세 좀 주고 (임대료는 사실 달라는 대로 다 준다고...ㅠㅠ) .  현지식인 만두도 시켯는데... 먹을만 했다

그새 꼬맹이들 올라와 재잘재잘~~




조용해진 거리.... 이제 우리도 떠난다












도로 상황이 현실이니 모든 운전자 차량은 서로서로 잘 비껴가며 별탈없이 잘 다닌다

그나마 여긴 도로가 넓은편이고 주변도 안전하니 망정이지... 옆이 절벽 낭떨어지인 도로에서 차량 마주치면 증말~~~~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참을 달려 인더스 강을 건너는 곳이 이른다

이제 이 튼튼한 철 다리를 건너 방향을 틀어 지금껏 함께 따라온 인더스를 떠나 더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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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