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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아이거 울트라 트레일 맛보기

by 아침이슬산에 2022. 9. 22.

스위스 힐링 여행 #12

2022-08-16

여행 6일차- (3번째)

알프스 산 한자락 걷기

 

 

융프라우 역에서 기차를 타고 터널을 지나 내려오다 Eigergletscher역에서 하차한후

다음 역인 Kleine Scheidegg 역까지 간단 트레킹을 하면서 주변 알프스의 경관을 더 직관하며 즐기기다

 

아이거 산속 터널로 이어지는 아이거글레처역

 

트레일로 이어지는 밖으로 나와서 조망

 

 

오른쪽에 융프, 뮌히 산봉우리를 올려다보며 만감이 교차된다

 

트레킹 시작 전에 눈부신 햇살 아래 융프, 뮌히 아이거 산세에 둘러싸인 역 앞에서

잠시 햇살 샤워하며 구경중인 트레커들~

 

 

 

이날 걸은 트레일을 기억을 더듬어 구글 지도에서 찾아봤다

주소로 찾으니 Eiger Ultra Trail로 나오는데, 아마 그중 일부 구간인것 같다

 

아이거글레처역 건물 한쪽은 레스토랑...

그 앞의 트레일을 따라 걷기 시작이다

하산길이라 힘들것도 없고, 구간도 한 시간여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어쨌던 3천미터 지역을 통과하니

마침 쾌청한 날씨에 조망은 끝내준다.  여름이라지만 만년설 흰옷을 벗어던진 알프스 산들은 어쩐지, 

어쩐지 기운을 좀 잃은듯한 느낌은 나만이 느끼는 기분일까 ?!!

 

 

 

트레일 따라 역 근처 이 샬레들은 숙박시설인지 뭔지 모르것다...

 

 

뮌히 계곡엔 그래도 두텁게 쌓인 만년설이 알프스의 위용을 걸치고

그나마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 역으로 내려가는 철로

 

 

 

 

8월 중순이라 꽃이 많이 지긴 했어도 고산을 장식하듯

아름 모를 꽃들이 아직 바람에 산들거리고..

저 아래 절벽 끝에 작은 집은 (구글 지도에 나와있기를) Alte Mittellegihutte로 표기된 뷰포인트이다

그 아래가 수직 절벽에 계곡이라서 아마 조망이 좋은 모양이다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산악열차가 씩씩 힘내서 잘도 달린다

 

 

트레일이 구불구불 지그재그 이어지니 보이는 풍경이 뒤에 아이거 융프 큰 산을 빼곤 다 조망 되는것 같다

저 아래 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Fallboden Lake가 눈에 확 띈다.  아름답다

 

 

걸어가다 연신 위를 올려다본다

왼쪽부터 아이거~뮌히~ 융프는 쪼각만...

앞에 길다란 돌 조각은 뭔지 모르겠다.

 

우리는 내림길이라 룰루랄라~인데 이 아저씨는 오름중이라... 힘들것다 ㅠㅠ

 

 

사진 왼쪽 아이거산 밑에 조금전 하차한 아이거글레처 역사와 철로가 조금 보인다

 

 

Alte Mittellegihütte 전망대 장소

근데, 난 왜 저길 안가보고 통과해 버렸지??? ㅠㅠ

 

 

 

눈부신 풍경들을 구경하며 걷기는 정말 즐겁다

 

 

 

이제 저 아래 호수도 보이고, 클라이네 샤이덱 역도 보인다

 

 

 

 

 

 

큰 종을 목에 달고 땡그랑 거리며 유유자적 신선한 풀을 뜯으며

세월아 네월아 상팔자인 스위스 소가 참 보기 좋다.

 

이이거 산 머리꼭지도 보이는 이 풍경 좋은 언덕에서의 삶에 뭔 불만이 있을까 싶다

 

 

 

소들이 달고 있는 종소리가 듣기 좋아 동영상으로 담아서 소리도 들어보기다

정말 순수한 자연의 소리 소들의 행복한 소리인듯.... 청량하기까지 한 이 종소리를 들으면 

나는 정말 행복해진다.   결국 저 종을 기념품샵에서 2개 사왔다는.... 종종 흔들어 종소리 들으면

그날이 떠오르고 눈감고 들으면 내 기억은 다시 그곳으로 훨훨 날아간다~~

 

https://youtu.be/r2O5Sky7HLM

ㅐ 

 

 

좀 더 하산하며 아이거 북벽이 눈에 들어온다

 

 

더 아래쪽에도 작은 역사가 보이고 노랑색 열차가 지나고 있는데.... 역 이름은 모름

 

 

뒤돌아 본 트레일

 

 

호수에 거의 도착이다

 

 

저 앞에 작은 터널을 지나면 그림 같은 호수다

 

빙하의 청록빛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Fallboden Lake 도착.

 

., 

트레킹이라 할 것도 없는 잠깐의 알프스 산자락 걷기는 

햇살 좋은 맑은 하늘과 가슴속을 청량하게 씻어주는 공기와 바람,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절경들이 이어지며

금방 지나갔다.   그래도 햇살이 뜨거워 투명한 에머랄드빛 물을 보니 갈증이 다 해소되는듯...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