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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예쁜도시 취리히

by 아침이슬산에 2022. 11. 20.

스위스 힐링 여행 #27

2022-08-19

여행 9일차- (1번째)

쮜리히에서 여행의 맛 정리하기

 

어제 루체른에서 긴긴 하루를 알뜰하게 잘 보내고, 잘 먹고, 빗소리 자장가 삼아 잠도 푹 잘 자고 아침에 창밖을 보니.... 비가 어제 보다 더 많이 주룩주룩 제법 내린다.   이제 아침 먹고 쮜리히로 이동해야 하는데   걍 딩굴거려도 아쉬울것 없는 나지만, 그래두.... 비싼 돈들여 왔는데, 아침 조식후 잠간 호텔 뒷쪽으로 산책삼아 우산 쓰고 나선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정말 호젓하니 좋다.  스위스의 제일 큰 도시임에도 이렇듯 아늑하고 산책이 좋을만큼 여유롭다

 

가펠교가 있는 로이스 강 주변과 그 위쪽과 구시가지 쪽으로만 다녔는데 호텔 뒤로 가니 공원도 있고 조용하면서도 잘 정리된 스위스 감성 가득한  도시 모습이다.  

 

 

얼마후 다시 짐을 챙겨 쮜리히로 이동하기 위하여 중앙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쮜리히 역에 도착한다.   쮜리히는 출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가게 된 셈인데, 덕분에 그나마 복잡한 도심 구경하며 하루를 또 잘 보내게 된다.  루체른에서 불과 40Km 거리라 그야말로 금방 도착.

 

쮜리히

쮜리히는 스위스에서 금융의 중심지이자 경제적 수도 역활을 하는 도시고 알프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큰 호수들 중 하나인 취리히 호수에서 리마트강으로 흘러나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북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중심지로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예로 부터 상업의 중심지이자 직물공업이 크게 발달한 지역으로 상인과 기술자의 조합인 길드가 도시의 중심세력이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도 라인강 수력발전을 이용하여 기계공업 등 제조업도 크게 발전한 도시이다.  쮜리히 구도심을 형성하고 있는 호수 북안 리마트강 주변에는 시청사, 길드롤, 글스뮌스터, 철도역 등 도시의 중요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쮜리히에서도 역시 걸어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는 'Hotel St. Gotthard' 에 투숙한다.  돌아다니다가 길잃어 버릴때를 대비해 호텔 사진을 찍어 놔야 주소도 검색하고 길을 찾을 수 있다~.   큰 도시이고 비지니스도 많은 곳이라서인지 주변도 번잡하고 호텔도 바빠 보인다.

 

시간 절약을 위해 우리 짐은 호텔에 잠시 맡기고 바로 스위스 국립박물관 관람에 나선다. 

우리는 스위스 트래블패스가 있어서  보여주고 무료로 티켓을 받아 입장한다.  짐/카메라 맡기는 곳은 원래  2프랑인데 리셉션에서 동전 빌려준다. 그거 쓰고 돌려주면 된다

 

볼 게 상당히 많다. 안네에 관한 전시관도 따로 있다.  그나저나 이걸 어디서 부터 봐야 할지...... 머뭇거리는 사이 안내원 한분이 어디서 왔느냐 하더니 일반 관광객이 볼만한 코스로 추천해 주어 간단하지만 잘 돌아보았다.  안그러면 한도 끝도 없이 하루 종일 걸려도 다 못본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보긴 많이 봤는데 사진으로 남은 몇장밖에 기억이 안난당 ㅠㅠㅠㅠ

 

여전히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걸어서 좀 늦은 점심 먹을만한 곳으로 이동

 

 

Black Tap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버거 메뉴로 유명한 곳이다.

주요 메뉴로는 정통 스타일의 올 아메리칸 버거(All-American Burger)와 와규로 만든 패티 위에 하우스 버터밀크-딜 소스와 블루치즈, 루꼴라를 얹고 소프트 포테이토 번으로 감싼 환상적인 맛으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그렉 노먼 버거(Greg Norman Burger)가 있습니다. 가벼운 메뉴로는 버거 샐러드(burger salads)와 베지테리안 팔라펠 버거(vegetarian falafel burger)가 있습니다.

크레이지셰이크 바에서 직접 만든 Black Tap(블랙 탭)의 상상 초월 크레이지셰이크(CrazyShake®) 밀크셰이크로 마무리해 보세요. 코튼 캔디(Cotton Candy), 스윗 앤 솔티(Sweet n Salty), 밤밤 셰이크(Bam Bam Shake™)과 같은 독창적인 맛이나 초콜릿, 바닐라, 블랙 체리 등 클래식한 맛 중에서 고르셔도 좋습니다.   -> Black Tap Craft Burgers & Beer

 

엄청 맛있고, 엄청 비싸고, 엄청 입이 즐겁다.  비싸도 쮜리히에 가면 꼭 한번은 먹어야 할 메뉴다

아래 내가 먹은 수제버거... 26,000원 + 맥주한잔에 아마 35,000원은 기본인듯.

손님이 무척 많아서 바글바글 그 자체이다.  식당 내부는 냄새도 그럴~듯..... 우리는 식당 밖 베란다쪽에 테이블을 마련해 주어서 겨우 자리하고 먹었다.  주방쪽 문이 도로에서 보여 들여다 보니 난리 난리~~~~

버거 기다리며 주변 두리번~~  아래 사진 오른쪽위는 다른 지역에서 유명 초코렛 가게 안.  직원이 친절하게 미소로 화답중.....

 

점심 식사후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 하고 다시 외출.  무조건 리마트 강가쪽으로 가서 주변을 걸으며 구경

 

강변으로 내려와 리마트 강가.....  Quaibrücke 라는 다리에서 멀리 쮜리히 호수쪽을 바라보며 (바다로 착각할 만큼 크당).... 왼쪽에 보이는 탑이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이고 오른쪽에 파랑색 시계탑이 프라우뮌스터 Kirche Fraumünster 성당이다

취리히호수 북안에서 시작되는 리마트강은 알프스 북쪽에 형성된 취리히호수 북안아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흘 라인강과 합류하는 강으로 이 강이 출발하는 지점에 취리히라는 도시가 형성되었다.  취리히는 이 강을 이용한 수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육상교통도 함께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세기 이후에는 이 강에 건설한 수력발전소를 이용하여 제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길에서 올려다 본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그로스뮌스터(독일어: Grossmünster)는 서기 1100년부터 1200년에 걸쳐서 건축된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 서원으로 칼 대제에 의해서 건축된 교회당 자리에 세워졌다. 지하 및 교회의 강변 쪽 창가에 칼 대제상이 있다.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울리히 츠빙글리가 임종 때까지 이곳에서 설교를 하였다 하여, 종교 개혁의 어머니 교회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꼭대기의 쌍둥이 탑은 고딕식 탑으로 취리히의 상징물 중의 하나이다/위키백과

 

 

그로스뮌스터에서 내려와 뮌스터다리를 건너가며 보이는 프라우뮌스터성당.  샤갈 창문이 있는 11세기 교회이다

프라우뮌스트 수도원의 교회건물은 시계가 있는 첨탑과 단조로우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주는 스위스 개신교회에서 볼 수 있는 거물 형식을 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부근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원래 수도원건물이었다가 시청사로 바뀐 타운하우스 (Stadthaus) 사이의 안들에는 수도원 설립과정을 보여주는 벽화와 취리히 역사에 즁요한 역활을 한 인물들로 보이는 석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숙소가 있는 방향으로 무조건 골목길들을 따라 다니는데.... 그냥 재미있다

 

그러다가 성베드로성당 앞에 이른다.   이곳에도 큰 시계가 있는 탑이 유서깊은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리마트강 서쪽편 언덕에 자리한 취리히의 주요 교회 중 하나로 스위스에서 가장 큰 시계탑이 있는 교회로 로마의 성채가 있었던 뒷편 언덕인 린텐호프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원래 로마ㅣ대 쥬피터신전이 있던 자리로 8~9 세기경에 처음 교회가 세워진후 여러차레 중건을 거쳤으며 13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얃식 구조의 건물이 일부 남아있다.  이 교회는 주변에서 유일한 교구 교회였다고 하며, 현재의 건물은 최초로 개신교 교회이 규칙에 따라 지어진 것이라 한다.  교회의 첨탑의 시계는 직경 8.7m로 유럽에서 가장 큰 교회 시계라 한다/위키피디아

또 걷고....

 

호텔로 돌아와 재정비 하고 잠시 쉬어다가 저녁먹으로 또 나감....하 바쁘

쭈리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먹거리중 하나인곳, Zeughauskeller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맛도 일품이고, 이곳의 메뉴들은 무엇을 먹어도 맛 보장이닷 !!  

옛 병기고를 레스토랑으로 만들어서 실내 인테리어도 그 분위기 그대로다
시끌벅쩍한 분위기와 괜찮은 음식들로 예약하고도 한참 기다려 들어가게 되고, 가격대비 비싼 스위스에서 꽤 괜찮은 곳 !

우리도 주방 가까운곳에 자리 잡고, 어깨 펴고 신나게 먹고 마실 준비 !!

 

독일맥주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크으~~~~~~~~~~~~~~~~~~!!!!!

쏘세지 킬러인 나는 아주 황홀경이었다는.... 학센과 감자 요리도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다

홈 바로가기 -->Zeughauskeller Zürich - Herzhafte Gerichte mit Tradition :: Wienerschnitzel Cordon bleu, Kalbsgeschnetzeltes, Kalbsleber, Schweinshaxe, Kalbsbratwurst, Bauernbratwurst

발로 다닌 쭈리히의 하루 여정을 표기한 지도를 참고로......

 

루체른에서 쮜리히로 넘어와 알뜰하게 길게 잘 보낸 쮜리히의 하루였다.  스위스 여행의 대미를 잘 마치고 내일을 공항으로 이동, 코로나 검사를 받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스위스 여행 마지막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