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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Good Bye Lovely Swiss

by 아침이슬산에 2022. 11. 20.

스위스 힐링 여행 #28

2022-08-20

여행 10일차- (1번째)

취리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꿈같은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부지런히 짐을 다 싸고 케리어 잘 챙겨놓고, 조식도 폼나게 잘 먹고 체크아웃 까지 시간이 아까워 룸메랑 또 리마트 강가 주변으로 나가 아침기운 받은 취리히의 모습을 잠깐 둘러본다

어제 걸었던 길 사이 사이로 ~~~~~ 여전히 좋다

 

프라우 뮌스터 성당과 그로스뮌스터 성당이 취리히 풍경의 상징처럼 어디에서도 멋지게 보인다

 

어지간한 건물마다 다 꽃화분을 놓아서 도시의 우중충함을 산뜻하게 하는것 같다

 

취리히의 상징인 교회 첨탑들이 아침빛 받아서 멋지다.  아 이 좋은곳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이제 떠날때 됬는데.... 날이 화창하게 개이니 더욱 밝고 아름다운 스위스 도시가 보인다

 

 

어제 점심을 먹었던 수제버거 'Black Tap'  전투를 치른후의 고요함 같은..... ㅎㅎㅎ

 

 

 

숙소 바로옆, 출근하는 사람들로 도시 모습이 익숙하다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하고, 귀국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좀 일찍 취리히 공항으로 간다. (아직 귀국전 검사때이다).  검사 받는 사람들은 우리들뿐..... ㅠㅠㅠㅠ 무사히 전원 다 통과 되어 검사 결과지 받아서 출국장으로 이동, 체크인때 여권과 같이 제출하여야 출국수속이 끝난다. (지난 5월 이탈리라 출사여행때는 한명이 확진되어 같이 귀국하지 못하여 무척 쫄았었다 ㅠㅠㅠ)

 

 

코로나전 까지만 해도 아직은 그나마 내 생애 가장 젊은날이라 비교적 오지쪽의 좀 힘든 여행길, 그것도 길게 다니는것을 선호했는데 3년여 코로나와 손녀 돌봄이로 세월을 훌쩍 뛰어 넘으니 생각보다 그 갭이 메워지질 않는다.  마지막 오지 여행이었던 인도 북부 '라다크' 여행에서 (물론 이곳이 평균 고도 3,000m 가 넘는다) 그 한계를 느낀후 욕심을 이제는 버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오지여행을 다 다닌후, 나이들어서는 좀 쉽게 갈 수 있고 좀은 럭셔리 해도 되는 여행을 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코로나 탓에 일찍 찾아온 인생후반 여행길 스펙이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증명된것 같다 (물론 출사전문 여행은 좀 예외이다)  예전 같으면 코웃음 지었을법한 여행이 뜻밖에 매우 만족스럽고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오직 체르마트에서 마터호른을 제대로 보고 사진에 담을 목적 하나였는데, 목적이 소박?해서일까? ㅎㅎㅎ

무사히, 건강하게, 잘 먹고, 잘 보고, 잘 즐겼다.  그래서 감사하다

..... 끝....

길지 않은 여행길이지만, 사진이 좀 많아서 꽤나 길어진 스위스 여행기를 함께 해 주신 불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머지 않은날, 또 다른 여행길에서 뵙게 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