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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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0]

 

 

그간 산님과 너무 적조했다

빡센 산행은 아니라도 가벼운 산행은 계속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일들과 핑계거리가 귀차니즘에 한몫하며.....체력을 저하 시키는듯....

다시 움직이자

 

 

가볍게 워밍업 걷기다

부암동고개~백사실계곡~팔각정~삼청각뒤쪽~삼청동

놀매놀매 구경하며

 

3호선 경복역 3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를 타고 부암동행

68년 1.21 사태때 김신조가 청와대 습격시 전사한 최규식경무관 동상앞에서 하차

 

 

 

조기 다리있는 곳에서 우회전

 

윤동주 박물관이 길건너에 있다

 

 

부암동 백석동천 방향으로 고~

 

 

 

 

이 동네를 몇십년만에 와 보는건지.....

줄줄이 각종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라카페라는 곳에서 사진전도 있길래 잠시 내려가 보구..

 

 

 

 

 

실실 힘들어 질 즈음......요런 위로위 글귀도  ㅋㅋㅋ

 

 

 

 

여기가 서울인가......싶은 숲속같은곳이다 부암동...

 

 

북악산 뒷쪽 성벽이 건너다 보이기도 한다

 

 

산모퉁이 카페

커피프린스 `호점이란 드라마 촬영장소라 한다

 

 

 

북악산엔 잘 생긴 소나무가 많다

 

 

 

 

백사실 별서터로 내려가서

 

 

백사실 계곡.....서울인데 서울 아닌것 같은 좋은 계곡이다

 

 

별서터가 있었던 곳

그 옛날 이 깊은 산중에 집을 지을 생각을 했다니....호랑이 나올 시절이었을텐데....

아마 여기서 경복궁까지 한나절도 더 결렸을것이다

 

 

사진 맨 앞이 정자터 같고 그 앞이 연못터로 보인다

그 위로 계단 몇개 올라서 집터가 남아 있다

 

 

 

 

별서터에서 다시 백해서 올라와 능금마을 방향으로 간다

 

 

오르락 내리락 좀 걸을즈음 팔각정이 나타난다

 

 

 

북쪽 방향으로 북한산 비봉 능선이 좌~악 보인다

참.....발이 닳도록 들락 거린 저길....감개 무량하다

족두리봉 릿찌산행의 갖가지 추억에서 부터 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

그땐 왜 그랫을까? 비봉 뒷벽까지 발끝에 체중을 다 싫고 바위를 긁으며..... 그 위험한 릿찌 산행을...!!!

한때의 호기였겠지 ㅋㅋㅋ

 

 

팔각정에서 간식 먹으며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군부대 앞에서

성북동 숙정문 방향으로 내려선다

 

 

얼마 안가서 앞이 탁 트이며 서울 남쪽이 한눈에 들어오니....아~ 시원하다

가로 사진으로 5장을 붙어 느낌만 담아 낸다

아~ 나 살던 남산아래 동네도 보이네...

 

 

 

고만고만한 길을 즐기며 내려가기

늦여름, 아니 초가을 따가운 햇살이 살갗을 태울듯 뜨겁다

곧 추석이니...과일도 곡식 낱알도 이 볕에 잘 익겠다

 

 

 

 

 

 

 

 

조금더 내려가니 삼청각 지붕이 보인다

 

 

잘 다듬어진 산책길.....많은 구간이 계단이거나 테크로 이어진다

요 바로 아래가 말바위 '우수경관조망소'이다

 

 

 

 

그야말로 우수한 조망~

자그마치 가로사진 9장 붙여서 시야에 들어온 전경 다 넣어 봤다

사진으론 느므느므 쪼그매서 별 감흥이...ㅊㅊ

 

 

 

 

 

 

숙정문 안내소

 

 

 

 

 

 

 

 

 

 

 

 

이곳으로 빠져 나와 오늘의 산책코스 완료 !!

 

 

 

삼청동으로 내려와서 김치 만둣국으로 점심을 먹고

아주 오랜만에 번화해진 삼청동길을 걸어 안국역까지 가서 커피가정 마시고 집으로 향한다

이북씩 지짐이와 만두국... 특히 어리굴젓이 무척 맛있다

다락정..종로구 삼청동 127-2 (725-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