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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천산 카라준초원-여행

천산 카라준 초원 출사기 (23)

by 아침이슬산에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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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산맥 카라준 초원 출사기 #23


여행 7일차...5번째

2017-06-05


쟈샤칸 원주민을 만나고되돌아 가는길

츙쿠스타 초원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쟈사캰 원주민 마을까지 가고 오는길 들판과 초원구릉 풍경, 그리고 그곳 원주민들 모습을 담고

아침에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서 터커스현 객잔으로 가게 된다

이제 공식적인이번 출사여행의 마지막 스케줄인셈이다.



 협곡안에 포근히 자리잡은 마을을 벗어나며

거대한 자연의 품에서 조촐하게 그 자연에 순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문명의 혜택이 궂이 뭐 필요 할까 싶다


잔뜩 흐린 하늘에서 내리던 비는 어느덧 그치고 구름들이 요동치며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줄까 말까 한다






구불 구불 원시림 사이를 뚫고 올라 달려 나온 초원

아침에 들어갈때 양떼 찍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찍고 지냐쳤던 곳이다

2~3곳 이동하며 포인트 될만한 곳에 차를 세우고 찍으며 바라본 초원의 모습

비록 흐린 하늘이지만 참 아름다운곳이다





그 초원에 발붙이고 가축들 기르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곳

목축이 그네들 삶의 전부인지라..... 가축을 가두는 축사가 사람 사는 집보다 몇배 많다








가축들이 다른데로 도망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 있는 모습조차

이방인들에겐 그림이 되었다






어느 집 앞을 지나치는데 주인 아줌마가 보인다.... 근데, 인상이 무셥다 ㅋㅋㅋ

그 앞에 소님이 그럴꺼다..... 에이 아줌마, 손님들이 신기하게 보며 사진 찍는데 인상좀 펴지 그래? ㅋㅋ




천산의 크고 험준한 산맥에서 흘러온 산 자락들과

그 앞에 그림처럼 펼쳐지는 초원....... 말과 양떼와, 그들을 어우르는 사람

그 조화만으로도 평화 그 자체이고 아름다움이다











쎄련(?)되게 말대신 오토바이도 지나간다




더 쎄련된 자동차도...ㅋ





과거와 미래처럼......









이 근처가 그림이 좋아 어디인지도 모르고 마구 찍어대고 있는데

이 간판이 보이길래 버릇처럼 찍어왔다.  집에 와 살펴보니 이 일대/근처가 츙쿠스타 초원 이다















































아마도 짐작컨데.... 저 아래 그림같은 곳이 츙쿠스타촌 인게다


뒤로은 병풍같은 천산의 산맥자락

앞으로 용트림 하며 흘러드는 강

주변에 울창한 원시람과 드넓은 초원

가축들과 살아가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의 오지이지만 오지 같지 않은 곳이다







차가 정차한 곳 주변 벼랑에 이름 모를 꽃도 피어 인사한다










다시 차는 달리고 달려 터커스현 시내로 들어선다

중국땅이라 그런지.... 공안이  가는곳 마다 많다

특히, 신장위그루에 속하는 지역이라 보안관련하여 삼엄하기 이를데 없다


아직도 종종 테러가 일어나는 곳이니

공항 검색은 혀를 내두룰 지경이고 주유소도 삼엄하게 통제하여 딱 주유차량과 운전자만 들어가서

신분확인하고 주유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시내에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장사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드디어 8박9일의 출사 여행의 마지막 밤 (비행기 갈아타기 위한 북경의 밤 빼고..) 을 보내게 될

터커스현 호텔에 도착한다.    카라준 초원에서 얄궂은 통나무집에서의 불편함, 싸이무리 호수에서의

물안나오고 불편했던 숙박....을 생각하니 4성급 호텔에 들어서니 황송할 지경이다





이제 일정도 다 끝내고 나니 긴장도 풀리고

불편한 현장을 돌며 좀은 힘들었던 시간들도 보내고 이젠 제대로 씻고 잠이라도 잘 잘수 있게 되어

여러모로 반가운 마음에 호텔에 들어선다.   아침에 카메라 장비 외에 케리어등은 버스가 실어 날라서

호텔에 도착 되어 있었다.


모처럼 깔끔하게 씻고 편안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푹 잠에 빠진다

내일은 긴긴 비행으로 지칠 하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