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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천산 카라준초원-여행

천산 카라준 초원 출사기 (24)

by 아침이슬산에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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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산맥 카라준 초원 출사기 #24


여행 8일차... 여행마지막날

2017-06-06


7박8일의 천산카라준 출사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날



이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밤을 터커스의 호텔에서 잘 보내고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호텔 마당으로 나간다

터커스가 고향인 운전기사는 우리가 카라준에 들어가 있는 동안 편안히? 잘 쉬었다가 온 셈이다 ㅋ


다시 좋아진 날씨가 맑은 햇살 함께 좋은 하늘을 보여주는 호텔 밖 풍경




여행을 가면 주변에 모습들을 돌아 보는 재미도 좋다

어떻게들 사는지.....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표정들은? 

그런것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길에 별루 없당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이닝 공항으로 가기 위해 고개를 넘어가다가...





양떼까지 출현해 고갯마루에 버스를 세우고 다시 촬영모드!

놀란 양떼들이 기겁을 하고 달아난다 ㅋ




햇살이 눈부신 맑은 하늘에 공기도 맑은 곳.... 좋겠다 이런데 사는 사람들






이닝 공항에 도착했다

이닝은 중국 서북구 카자흐스탄이 가까운 곳이라 중국 국내선이 들어오는 북서부 맨 끝 도시인 셈이다





뭔가..... 촌스러운듯.... 그러나 그들 문화가 가득한 쇼핑센터




지방 소도시의 공항인지라.... 한가~하다

여기서 또 다시 우리 일행중 그  2명 여자 회원의 케리어 무게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중국항공은 약간의 무게오바도 절대 안된다. 다시 오버챠지 물고서야 수속이 완료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잘있거라 이닝이여~

다시 만날일은 내 생에 없겠지만, 즐겁게 힘들게 잼나게 잘 지내고 가네...




비행시간 때문에 점심을 먹고 들어올 수가 없어서 일단 모두 탑승수속을 마친후

보딩 기다리는 사이 중국 컵라면등을 사서 점심 때우기.   특유의 향이 나서 난 별루.. ㅠㅠ



우루무치로 가는 항로는 천산산맥을 넘어가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으며 하늘에서 하얀 천산산맥을 카메라에 담아 볼 수도 있다

들어갈때 못했으니....카메라 꺼내들고 준비했는데.... 죈장, 구름이 천산을 덮어버려서...망했다 ㅠ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땅위는 참 신기하다

저런곳에서 사람이 산단 말이지.....  이곳은 험준하거나 매마른 지역이 많아서

강으로 흘러드는 지형 모양이 구성처럼 보이기도 한다




두어시간을 날아서 우루무치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다시 우루무치 국내선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다시 수속을 해야 한다




들어올때는 밤늦게 우루무치에 도착하여 저기 보이는 에어호텔에서 하루 자고 들어갔었다




좀 크고 복잡해진 우루무치 공항 수속중

그런데 반가운 일이 생긴다.  우루무치에서는 인천까지 짐을 바로 보내 줄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비행기 환승하는 북경에서 짐을 찾지 않고 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어찌나 좋던지....





4시간정도 날아서 북경 국제 공항이다

밤 11시가 다 된 시각이다.

인천 출발 비행기가 내일 오전이기 때문에 차이나항공에서 제공하는 에어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한다




가이드는 우루무치에서 바로 자기 고향 (어딘지 까먹었네..)으로 바로 날아갔고

우리는 여행사나 누군가가 우리가 나오면 마중나와서 데리고 에어호텔로 데려다 줄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와 보니 아무도 없다.

오마나, 우리 어데로 가야 하는지.... 어느 호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이동 하는지.... 아무 정보도 없다

클났다 !!!!  대장이 가이드에게 전화하니 이동중인지 안받아... 분명 누군가 마중 나온다 했는데...


쩔쩔매고 있으니 옆에 영어 하는 중국여자가 '도와주랴?" 한다, 당근이지.... 이차저차 쫘~악 설명을하니

그럼 4층에 있는 차이나에어에 가서 물어 보란다

팀대장하고 헉헉 올라가서 확인하니, 다행히 우리 일행 명단과 에어호텔도 예약 되어 있다며

1층 챠이나에어 데스크로 가 보란다 힝~~~ 미티것네

다시 1층에 내려 왔는데, 이느므 북경공항이 어지간히 커야지...... 한참 헤메이는데 마침 안내원이 있는 데스크를 발견!

또 설명.... 결국 일행들 함께 차이나에어 써비스데스크까지 오니 직원 3~4명이 수다 떨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결론은, 마중 나오는게 아니라 우리가 찾아 갔어야 하는거다 ㅎㅎㅎㅎ

우리팀 외에 한 5~6명 다른 나라 사람들도 같이 그네들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간다





바로 근처인줄 알았는데 한 20분 가까이 달려라 달려 하네




어쨋거나 미아 되지 않고 호텔에서 편히 하룻밤 자게 됬다

글고 짐을 인천으로 바로 부쳐서 이동이 손쉬어 간편하고 좋았다는... ㅋ




시원하게 샤워하고 잠 잘 자고 아침은???? 먹었나? 안 먹었나???

암튼 오전 8시 출발이니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북경 공항으로 고고~





이 호텔 로비에 있던 자수정 원석







사실 난 북경에 와 본적이 없다

매번 이렇게 환승하며 스쳐 지나기만....... 그나마도 북경거리를 처음 보는데..

역쉬, 공기 엄청 나쁘다, 이른 아침인데도 갑갑하다









으이그, 드디어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우루무치로 가기 위해 환승 기다리던 북새통 공항과는 다른 모습이네... 아른 아침 이라서인가 보다





보딩 기다리며 면세점에서 커피랑 도너츠등 사먹고

널널 편하게 기내식 또 받아먹고 인천에 잘 도착한다.

울집까지는 공항직행 버스가 40분이면 도착이다. 




장거리 이동이어서인지, 겨우 8일 정도의 여행인데...

꽤나 긴 여행을 한 기분이다


카메라 메모리에 얼마나, 어떤 사진들이 담겼을까? 잘 나왔을까?

기대감 가득안고 긴 여행에서 돌아와

기분좋은 피곤함에 짐을 풀으며 다시 어느날 떠날 기운을 모아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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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천산 카라준 출사여행의 모든 여행기가 끝을 맺는다

여행해서 좋았고, 다녀와 사진 보며 다시 여행하느라 더 좋았고

또 시간이 조금 흐른후엔 이 순간들을 추억하며 더더 좋을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