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8]
모 카페에서 번개 모임으로 가까운 홍제동 개미마을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꽤 오래전 부터 여기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그리 안되나/// 어려서 어렵게 살던 그 시절 모습이 그대로인듯한 모습,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개발이 안된 지역이 얼마나 있을지...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전쟁직후 부터 최근까지 참 숨가쁘게 달리고 달려 선진국에 턱걸이 막 할 즈음, 다시 한 해만에 빠꾸하여...... 나라의 운명이 구한말 같은..... 절벽위에 한 다리만 아슬아슬 걸려있는 요즈음에, 개미마을을 돌아보며 그저 사진 놀이만으로 채울 수 없는 착찹함까지 더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좁고 힘든 언덕배기에 있는 집이 낯설게 된 세월에도 아직 이곳에서 평생을 사신 분도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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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에서 7번 마을 버스를 타면 개미마을 행이다.
이 마을 버스가 다니는 길을 중심으로 양쪽 언덕배기에 집들이 있고, 낡은 집들이지만, 벽에 그림도 그려넣는듯 마을 발전을 위한 모습들이 여기저기 나름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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