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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거

하느님 말씀같은 맛난 비빔밥

by 아침이슬산에 2010. 7. 29.
성당에서 레지오 회합을 마치고 새로 입단한 부단장님이 점심을 쏘셨는데 근처 어느 불자가 운영하는 깔끔한 곳......판칼국수 먹으러 시작했다가 구석구석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실내를 꾸미고 음식고 깨끗하게 하여 가끔 들른다 난 아침도 걸른터라, 7가지 나물을 얹어주는 비빕밥을...., 아마도 조미료를 쓰지 않는지, 늘 입안이 먹고나도 개운하다 야채고 아주 잘게 손질하여 평소먹던 우리네 비빔밥과는 다르고, 하지만, 하지만 오늘 (7월 24일) 내가 만든 비빔밥은 그보다 더 맛있었다............야호~~~~ !! 노각무침을 첨 만들어 봤는데...아 글쎄 그거이 그리 맛있을 줄이야 입맛없던차에 아들아이와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ㅎㅎ 말씀의 집 자매님 덕분에 구한 아주 귀한 만든 다시다를 넣은 음식맛이 전부 깊은 맛을 내니....이거 음식 맛내기 쉬워졌다 말씀의 집에서 먹은 가지나물에 홀딱 반해 시작된 ..... 가지 를 벌써 8개째 해 먹고 있고,, 마트에서 싸서 사오고, 아랫집 자매가 농사진거라며 주어서 생긴 호박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그리고 아들넘 다이어트 한다면 사왔던 시금치 나물까지.... 모든 나물은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나물 음식에 들어가는 파, 마늘을 비롯한 소금이 기본으로 들어갔지만 그러나 바뜨, 이번엔 평소에 내가 안쓰던 '들깨기름'을 참기름 대신 썻더니 무척 고소하고 맛있다 그기에다 바로 그 '천연다시다' 를 조금씩 넣어서 완전히 깊은맛을 내는 최고의 맛을 내 주었다 캬캬~ 아주 푸짐하다 여기에 사람 깜짝 놀라게 아삭아삭 맛있는 노각나물도 넣고 밥은 아주 조~금만 넣고 엄마가 주신 고소한 참기를까지 한수저 넣고...쓱쓱 비벼서리..... 짠건 싫으니깐, 고추장은 쪼금만 넣어도 나물이 맛좋으니 이거, 전주비빔밥 저리가라이다 ~~~~~~ !! (아참, 이 고추장도 아들아이가 행사를 마치고 남아서 갖고온 것인데.....몇년은 먹어도 될만큼 넉넉하다 ㅎㅎ) 여기에 늘 내게 부족한 생체.....상추랑 쑥갓 이랑 ㅋㅋ 이 상추 쑥갓도 성당자매님이 농사지은거라며 한보따리 준거다 하하하 온통 남들이 준 재료들로 아주 눈도, 입도 즐거운 정말 맛난 비빔밥을 해서 먹었다 웬만해선 맛있다는 소릴 안하는 아들넘이 갑자기 날 쳐다보며 하는말.. "엄마 맛있어 !" 야~~~~~~홋 !! * * * "그러므로 너희는 '무어을 먹을까?' '무엇을 마신까?' '무어을 차려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마태복음 6, 31에 주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늘 버릇처럼 세상걱정이 너무도 많은 나에게 끊임없이 들려주시는 말씀... 마르타의 선택도 마리아의 선택도 다 주님 사랑하시니 이 여름엔 말씀으로 먹고 마시고 입으며 결국 이제야 작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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