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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

처녀치마

by 아침이슬산에 201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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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1]

 

봄 기운이 클라이막스를 올린다

짧은 봄을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우물 거리다간 어느결에 후딱 다 가버리고 없어지곤 한다

올해는 그간의 존심에 쌓인 배짱 보태서 몇군데 혼자 나서보는데.....

그러고 보면 참 맘 먹기 달린것도 같다

까잇것 가 보는 겁니다, 그냥 바람 쐬러 말입니다 !!

 

우리동네... 너도 바람꽃이 있던 계곡의 옆 다른 계곡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입구에서 가가운곳 약간의 비탈에 '처녀치마가' 있었다

3년전에 동네팀 따라 갔다가 때가 안맞아서 다시오마 했더랬는데......혹시나 하고 오늘 갔더니...

달랑 2개체만 고개를 내밀었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잘 안보이지만

주변에 대략 5~6개 이제막 꽃대를 올리려 하니 한 일주일이상 있어야 만나것넹

 

그래도 두 녀석이 반겨주어 헛걸음은 아니니 다행이다

 

큰아이

 

 

 

오전엔 빛이 안들어 오니 천상 오후여야 하는데

황사덕에 흐린빛임에도 쉽지는 않다... 에효

 

 

 

 

 

 

 

 

 

작은아이

 

 

 

 

근데 이동네 처녀들은 키가 크다...잘 먹어서 발육이 조은건지 ??

짤달막하고 통톤한 아이가 더 예쁜데...거참.

 

 

 

 

오고가고 2시간

현장에서 1시간여.... 한 8부능선까지 운동삼아 둘레둘레 걷기....

오후를 그렇게 보내고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 한깡 마시면 더없이 좋다

이게 행복이지 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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