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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140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깊은 보광사에서 [2023-10-31] 화/목은 할 일이 있는 날인데, 마침 펑크가 나서 시간이 나는 바람에 10월의 마지막날을 점심도 먹고 근처 보광사의 가을 정취도 즐길겸, 성당 자매들과 나섰다. 올해는 먼거리, 심지어 일산에서 서울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생략하고 살다보니, 뭐 그런대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세월을 뒤안길로 보내고 있는것 같다. 보리굴비를 좋아하는데, 이집의 보리굴비가 맛나고 특히, 반찬이 시골 재래식 맛이 그대로여서 입맛 없을때나, 바람쐬고 싶을 때 가~끔 가곤 한다 그런데, 점심후 계산을 하고 나와 보니, 가격이 13,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올라있다. 허거덕 !!! 무려 5천원이 올랐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매우 좋았는데..... ㅠㅠ (뭐 올랐어도 다른데 보다 훨씬 싸고 맛 최고다 아직은) .. 2023. 11. 6.
빗방울 샤워하는 아침 [2023-10-28] 이즈음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면 안개도 잘 끼고 호수면엔 물안개도 잘 들어온다. 더불어 이슬이 잘 맺혀서 오늘같은 맑은날 역광의 해살에 반짝이는 이슬방울은 그야말로 보석이다. 잠깐 들여다 보기 시작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슬방울을 찍으려면 삼각대, 접사렌즈를 제대로 준비를 해야는데...... 냅다 걸으면서 찰칵찰칵 !! 에고 그래도 몇 안남은 구절초들도 이슬방울 달고 아침맞이 중이고나 호수 조망대 입구 좀 늦은 시간인데, 아직 물안개가 스믈스믈 멋지다 비스듬히 빛이 들어오는데.... 나무기둥에 촛점을 못맞추었더니... 좀 그렇네 ㅠㅠㅠ 좀 더 있으면 메타세콰이가 볼만해지것지 플라타너스 넓은 활엽수가 짙게 물들어 가을 느낌 물씬~ 도로변은 이 넓은 낙엽들이 휘휘~ 바람결에 .. 2023. 11. 3.
10월의 마지막 날 어쩌다 보니 또 10월의 마지막날을 맞는다. 특별할것도 없는데.... ㅎㅎ 그래도 짧은 가을느낌을 사진으로 담고 남기는 일이 내겐 힐링이다. 초가을 부터 컨디션 난조로 많이 고생스러웠지만, 이만큼의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미와 영광을 노래하다 ▽덩쿨식물을 식생하는 터널이 있는데, 으름덩쿨의 씨앗이 매달려 있다. 사진을 찍을 화각은 안나오게 긴 덩쿨을 삭둑삭둑 잘라서 그림이 안만들어져 관심밖이었던 곳..... 꽃은 쬐그만데 웬 씨앗은 일케 큰겨? 그리고 철없는 장미들..... 2023. 10. 31.
가을 아침 산책 [2023-10-20] 아직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 동안 평소 하던 운동을 못하니 체력이 많이 저하된듯하다. 하늘 좋고, 공기 선선하고, 나무들도 칼라풀하게 변해 가는데...... 세월탓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근데 별 욕심도 없다. 이른아침 투명한 공기가 좋아서, 잠깐 호수공원에 아침빛을 즐기러 나섰는데, 얼마전 보다 제법 가을이 와 있다 ㅎㅎㅎ 갤럭시S-23 울트라의 사진이 매우 좋기는 한데, 디테일 표현은 역시 잘 안되는듯... 뭐 그냥 인증용으로... 좋아하는 구간. 아침빛이 말갛게 들어오며 정말 산뜻한 아침 기운을 느끼게 한다 허리 부담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많이 걷기도 그렇고.... 그렇고 그런 가을이 지나간다. 2023. 10. 24.
가을비속 산책 [2023-10-14] 갈수록 태산이다. 나이 듦에 더해서 여러 가지 일도 발생하고 체력마저 세월 앞에 자주 무릎 끓는 현실에 부딪친다. 여름내 더위에 지쳐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카페만 찾아 다니더니, 9월 들어 집안 우환에 한동안 허덕거리다가, 이석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고 한 열흘 운전도 못하고 거의 집콕해야 했다. 이어서 하필 추석 연휴때 심한 허리통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여 연휴에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10일 들락거리며 체력을 낭비한다. 후유증처럼 남은 체력 고갈로 기진맥진...... 다시 끌어올리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를 다녀온 후 좀 편해진 허리로 기분전환 겸 호수공원에 그야말로 산책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네 남쪽 메타길과 난란히 걷는 숲솦길엔 상수리나무가 많아 이즈음 도토리를 줍는 사.. 2023. 10. 14.
늦어지는 가을 [23-09-23] 올 여름이 유난히 길고 역대급 더위로 참 고닲은 계절을 보내야 했다. 약간 선선해 지긴 했지만, 추석이 코앞인데 아직도 가을 모습은 덜하다. 요즈음 세상이 하두 시끄러워서인지..... 덩달아 집안 우환에, 나까지 병이 나서 병원 들락거리느라 지난 한달을 어영 부영 보냈네. 주말 정신좀 차려 볼까 하고 오랜만에 호수공원에 카메라 들고 갔더만..... 가을은 아직 도착 전이다. 작년 이때쯤엔 벌써 꽤나 근사했는데....... 세월이 하 수상하다 그냥 늘상처럼 걷기 위해서 들어선 남측 산책길에서 보는 호수는 아직 가을이 저멀리 꾸물꾸물...... 나...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 사진들 그냥 버리려다가 보정 거의 없이 밝기만 조절해서 기억속으로..... 호수공원을 완전히 다 돌아야 약 6,0.. 2023. 9. 26.
그늘아래 반려닭과 함께 [23-07-09] 호수공원을 한바리 하고 서쪽 끝 수련과 연꽃이 만발한 호숫가에 자리펴고 편안한 쉼을 하는 어느 아가씨 모습이 그리처럼 예쁘게 보이는데...... 근데, 옆에 까만물체는 뭔가 했더니, 닭이다. 이 근처에서 닭은 처음 볼 뿐더러, 마치 강아치 처럼 이 아가씨 앞에서 멀리 가지 않고 있다. 발목에 줄이라도 연결한걸까? 반려닭도 있나????? 그거야 모르지 ㅠㅠㅠㅠ 아무리 봐도 닭이다. 근데 저 닭 저 자리에서 떠나지도 않는다 2023. 7. 10.
무더운 여름 [23-07-05] 한여름 더위가 계속이다. 그제 어제는 장마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그래도 개었다가, 가끔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한다. 몇년전 무더운 여름출사에서 땀범벅에 더위에 너무 지쳐 먼저 철수하다가 넘어져 크게 다친이후, 여름+더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이렇게 더울땐 아무데도 가기 싫고 하기싫다 ㅠㅠㅠㅠ 걷기 운동도 비오거나 더우면 집에서 운동 유트브 보면서 실내운동으로 대체하고.... 오늘 아침엔 기온이 어제 비 덕분인지 쪼금 선선한듯 해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여름꽃들이 예쁘게 만발한 초록이 무성한 공원산책... 질 좋은 갤럭시S23으로 결국 몇컷 찍고, 약간의 보정을 했다 남쪽 킨텍스쪽 가운데로 들어서면 선인장 온실옆에 여름꽃 원추리가 넓은 면적에 한참 예쁘게 피어 있다 또 다른 .. 2023. 7. 5.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고 샤스타데이지 구경하고 [2023-05-22] 우리 성당에서는 월요일 미사에서 평소와 달리 양영성체를 한다. 그래서 월요미사는 열씨미 간다는..... 미사후 간만에 다른 자매들과 점심에 우리도 좀 플렉스 그런거 한번 해 볼까? 하며 여름이 오기전에 보양식 삼아 오리고기를 먹으로 나섰다 마장호수 가는 길에 있는 '다시오리' 라는 그야말로 그곳 원주민이 오래전부터 하는 오리집이다. 건물도 옛 건물 그대로 내부만 깔~끔하게 정리했다. 오리 구이 한마리 7마넌..... 3명이서 실컷 먹는다. 무엇보다 가계 뒷터에서 직접 재배한 갖가지 쌈채소와 깔끔한 맛의 짱아찌, 김치겉절이등이 입맛을 돋군다. 먹다 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ㅠㅠㅠ 주소: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544-9 가게앞 낡은 주택은 주인장 어머니가 사시는 곳이란.. 2023. 5. 25.